MT9 자율작업 트랙터가 콩 파종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엠트론>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국내 최고 마력 트랙터인 MT9 자율작업 트랙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MT9 자율작업 트랙터는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사양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로, 국내 최초 자율작업 트랙터 상용화에 성공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기능이 적용됐다.
LS엠트론은 이번 MT9 자율작업 트랙터 출시로 직진 보조 키트를 적용한 69마력 트랙터부터 자율 작업이 가능한 143마력 트랙터까지 자율작업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MT9 자율작업 트랙터는 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인 RTK(Real Time Kinematic)-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를 적용해, 정지 시 위치 최대 오차를 2cm 이내로 줄였다.
이는 국내 자율작업 트랙터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정밀도 수준이다. 사용자는 경작지에 맞춰 작업 경로를 무한히 저장할 수 있고 선택한 경로대로 트랙터가 스스로 주행과 작업을 수행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정밀하고 안정적인 농작업이 가능하다.
또 높은 정밀도로 중복 작업 영역을 최소화하고 경작 시간을 단축해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일례로 양파 농사 테스트 결과,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을 25% 단축했고 수확량은 7% 증가했다. 이를 경작지 6000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50만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셈이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1인당 경지 면적이 늘어나며 농업의 첨단화가 가속하고 있다”며 “자율작업 기술을 선도해 무인 농업 시대를 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MT9 자율작업 트랙터는 다각형 경작지 설정, AB 곡선 모드, 새머리 구간 작업 등 새로운 자율작업 기능을 개발해 복잡한 형태의 경작지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게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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