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 재개

2027년 본격 착공 예정…사업비 23.6조원 규모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이 재개됐다고 25일 밝혔다.

쿠웨이트 정부는 수도 쿠웨이트시티로부터 서측 30km 거리 지역에 사업비 약 23조6000억원을 투입해 6442만㎡ 규모 부지 4만3000가구 주택 공급이 가능한 압둘라 신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LH는 지난 2023년 압둘라 신도시 조성사업 PM(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한 데 이어 신도시 내 면적 49만㎡, 550가구 규모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단지 투자사업은 지난 2016년 LH-쿠웨이트 주거복지청 간 MOU 체결 이후 코로나 확산, 현지 법·제도 기반 부족 등 이유로 답보하다 지난해 11월 재개됐다.

LH는 연말까지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 타당성 용역을 마친 뒤 2026년 쿠웨이트 정부와 합작법인(SPV)을 설립해 오는 2027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투자사업 재개와 더불어 관련 법 개정 등을 끌어낸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LH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K-주거문화를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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