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영상이 송출되는 모습. <자료제공=신세계>
연말 특수를 앞두고 백화점 3사(신세계·롯데·현대)가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했다. 크리스마스까지 두 달 가량 남았음에도 포토존과 크리스마스 팝업 등을 마련하면서 소비 심리 자극에 나섰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에서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한다.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관람할 수 있는 이번 크리스마스 영상은 총 3분 분량으로,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며진 신세계스퀘어 속 캐릭터 ‘푸빌라’가 관객들이 맞이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세계백화점은 2019년부터 연말에 크리스마스 영상을 송출해왔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영상 송출 화면을 기존보다 61.3㎡ 확장해, 1353.64㎡ 크기로 마련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은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갖춘 연출로, 연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서울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 총 3만개의 LED 조명를 활용해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파사드’를 연출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의 경우 기존 본관에만 설치하던 조명 연출을 본점과 연결된 롯데 에비뉴엘 건물까지 확장했다. 롯데 영플라자 외벽에도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레테의 작품과 다채로운 조명을 더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 본점 등 백화점과 아울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건물 외벽 장식보다 매장 내부 연출에 집중하면서 체류 시간 확장을 꾀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서 현대백화점 캐릭터인 ‘아기곰 해리’가 크리스마스 편지와 선물을 준비하는 공방 모습을 연출했다.
더현대 서울 H빌리지 관람은 사전 예약에 성공해야 가능하다. 지난 10월 23일 진행된 1차 네이버 사전 예약에 4만5000명이 몰리면서 30분 만에 마감된 바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매년 국내외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억 속에 남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연출에 집중하는 이유로 집객 효과가 꼽힌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 방문객은 일 평균 약 6000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당일 매출까지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9.2%, 신세계백화점은 20.9%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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