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1조원 규모 공공공사 수주…“가덕도신공항 입찰 참여 적극 검토 중”

부산한진해신항· 홍천양수발전소 등 3건 수주
2023년 390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

대우건설 사옥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사옥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 들어 10월 말까지 약 1조원에 육박하는 공공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금액이다. 

26일 CEO스코어데일리와 본지 부설 기업연구소인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나라장터에서 공공사업을 낙찰 받은 16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대우건설의 공공공사 수주액은 9867억원(3건)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정부의 SOC예산이 줄면서 건설사들의 공공사업 낙찰 규모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결과다. CEO스코어가 조사한 건설·건자재 기업들의 10월 말 기준 낙찰금액은 총 4조7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조8718억원 대비 46.2%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공공공사 수주액은 2023년 390억원(4건), 지난해 1651억원(4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10월 말까지 9867억원을 수주, 3년 전 대비 25배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올 5월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1단계 1공구) 축조공사(3272억원)를 수주했다. 또 지난 8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홍천양수발전소 1, 2호기 토건공사(6155억원)을, 9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수원당수 지구외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440억원) 등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수주를 늘리는 동시에 리스크를 관리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공공공사 입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연내 입찰공고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주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기 위해 입찰 절차를 진행했지만, 네차례 유찰을 거듭하면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현대건설 측이 공사기간 연장을 제시하면서 계약이 파기됐다. 당시 현대건설은 기존 공사기간 84개월을 108개울로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정부도 공사기간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하고 공사비도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까지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연내 입찰공고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주택분야에서는 민간참여공공주택에 지속적으로 신경쓰고 있고 토목분야에서는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공공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설계와 발주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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