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으로 출퇴근하는데, 마곡은 매매가가 너무 비싸고 전월세 물량도 적어 마곡지구와 인접한 이곳에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에요.” (30대 여성 방문객)
1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엘라비네’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현장은 강서인데 반해 갤러리는 송파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이 많지는 않았다. 방문객 대부분은 강서에서 갤러리를 찾았다. 강서에서 방문한 한 여성은 “남편이랑 같이 방문하고 싶었는데, 견본주택이 현장에서 거리가 꽤 있어 혼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래미안엘라비네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 608-97번지 일원 방화6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전용면적 44~115㎡, 총 55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72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44㎡ 12가구, 59㎡ 14가구, 76㎡ 39가구, 84㎡ 178가구, 115㎡ 29가구 등이다.
래미안엘라비네는 강서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이며, 방화뉴타운 내 처음 분양하는 단지이기도 하다. 방화뉴타운은 2·3·5·6구역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있다. 특히 래미안엘라비네가 들어서는 6구역은 마곡지구와 가장 가까운 단지로, 마곡 출퇴근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 30대 여성 방문객은 “남편이 마곡으로 출퇴근하는데, 마곡은 매매가도 너무 비싸고 전월세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아예 청약을 넣어볼 생각으로 방문했다”며 “길 하나만 건너면 마곡지구라 당첨만 된다면 출퇴근 걱정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인접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장에서 신방화역까지는 도보 약 3분 거리다. 강서구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한 여성 방문객은 “래미안엘라비네 현장을 둘러보러 가봤는데, 신방화역과 정말 가까웠다”며 “마곡지구뿐만 아니라 여의도 출퇴근도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유닛은 전용 84㎡A 타입 하나다. 비교적 한산했던 만큼 방문객들은 분양 도우미의 1:1 설명을 들으며 유닛을 관람할 수 있었다. 84㎡A타입은 거실, 부엌, 침실 3개, 욕실 2개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침실 2개는 유상옵션 적용 시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이때 침실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넥스트퍼니처’ 기술이 최초 적용된다. 이 기술은 가변형 가구를 활용해 입주민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분리하거나 통합할 수 있는 기능성 시스템이다.
실제 통합된 침실 중앙에는 가벽 역할을 하는 옷장이 배치됐다. 가구 하단의 숨겨진 단자를 조작하면 가구가 이동하며 방의 크기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해당 가벽의 움직임이 시현되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아이와 방문한 한 여성 방문객은 “옵션을 통해 침실 2개를 하나로 합치는 것은 여러 견본주택에서 봤지만, 합친 방을 가구로 다시 나누고 붙이며 활용하는 공간은 처음봐서 신기하다”며 “아이가 어릴때는 놀이방으로 쓰다가 크면 공간을 2개로 나눠 침실과 공부방 등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래미안엘라비네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5180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4㎡ 8억4800만~9억200만원, 59㎡ 13억5600만~14억2900만원, 76㎡ 15억5500만~16억8800만원, 84㎡ 17억300만~18억4800만원, 115㎡ 21억300만~22억3700만원 등이다.
인근 시세 선도 단지(대장아파트) 마곡엠밸리 7단지(입주 13년차) 84㎡가 지난 1월 19억8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저렴하다. 다만 가장 가까운 단지인 마곡힐스테이트(입주 12년차) 84㎡와 비교하면 조금 높게 책정됐다. 마곡힐스테이트는 지난 1월 약 17억원에 실거래됐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 방문객은 “마곡힐스테이트나 마곡엠밸리 모두 입주 10년차가 넘은 아파트인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 것 같다”며 “향후 방화뉴타운에 들어오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래미안엘라비네는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해당지역, 18일 1순위 기타지역, 19일 2순위 접수를 받고 2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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