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최대 실적 한국콜마, 해외법인은 중국 빼고 ‘고전’

미국·캐나다 법인, 1분기 적자 유지…중국법인은 실적↑
패키징 사업 자회사 연우, 영업손실 3억원…적자 폭 감소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자료제공=한국콜마>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자료제공=한국콜마>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가 K뷰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해외법인은 중국을 제외하고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울러 패키징(용기)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연우 역시 수익성 확보에 실패했다.

13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1분기 매출 7280억3600만원, 영업이익 788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8%, 31.61% 상승한 수치이며, 분기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한국콜마는 해외법인인 중국·미국·캐나다 법인과 연우, 한국콜마(별도 기준), HK이노엔의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이 중 한국콜마의 별도 기준 매출은 3430억원(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으로, 전체 매출의 47.1%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의 경우 512억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 전체 영업이익의 과반인 65%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제약·바이오 자회사인 HK이노엔이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HK이노엔의 1분기 매출은 2587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으로, 전체 매출의 35.5%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은 332억원(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42%를 차지한다.

중국법인 역시 매출 47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도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에 성공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해외법인과 자회사 연우는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 미국법인의 1분기 매출은 13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캐나다법인도 매출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데 이어 영업이익도 -17억원으로 적자 폭이 30.77% 늘었다.

한국콜마의 해외 부진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한국콜마의 미국법인은 2021년 85억원, 2022년 102억원, 2023년 95억원, 2024년 60억원, 지난해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캐나다법인의 경우 2021년 19억원, 2022년 43억원, 2023년 19억원, 2024년 87억원, 지난해 54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외에도 자회사 연우 역시 올해 1분기 매출 62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 또 연우의 1분기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0억원 대비 적자 폭 감소에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2022년 연우 지분 55%를 2814억원에 인수한 이후 2024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캐나다법인은 1위 고객사 주문 감소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다”라며 “연우의 경우 인디브랜드까지 고객사를 넓혔고, 취급 카테고리 역시 기존 기초제품과 썬케어 제품 용기에서 확장할 것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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