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분기 영업익 2316억원 133.7%↑…“중공업·티앤씨·화학 수익성 동반 상승”

주요 자회사 성장 속 지분법 수익↑
중공업.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익 기록
효성화학, 영업익 56833.33% 상승

효성 본사 전경. <사진=효성>

효성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효성중공업의 전력 인프라 사업 호조와 효성화학의 흑자 전환,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효성은 31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7336억원, 영업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33.7% 증가했다.

효성은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상승과 효성티앤에스의 수익 개선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 중 효성중공업은 여전히 가장 높은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6870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과 합작 설립한 초고압차단기 생산 법인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 공급망 강화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도 3조3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상승했다. 이번 수주로 상반기에만 7조4981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한 효성중공업은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효성중공업의 건설 부문은 엄격한 선별 수주와 우량 사업 확보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나갔다.

효성티앤씨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효성티앤씨는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 1888억원을 기록했다. 스판덱스 글로벌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고, 나일론·폴리에스터 부문도 판가 인상과 원가 개선 효과로 흑자 전환했다.

효성화학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효성화학은 매출 8713억원, 영업이익 170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중동 지역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공급이 위축되면서 제품 판가가 상승한 가운데,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와 유럽·일본 시장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효성화학의 미래 사업으로 꼽히는 폴리케톤과 필름 사업도 판가 인상과 원가 안정화 효과로 손익이 개선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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