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다음은 ‘파이버맥싱’…삼양사, 식이섬유로 스페셜티 사업 확장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양사 본사. <자료제공=삼양사>

삼양사가 고식이섬유 제품을 선호하는 ‘파이버맥싱(Fiber Maxing)’ 트렌드에 발맞춰 식이섬유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로 제로∙저당 시장을 공략한 데 이어 식이섬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스페셜티 식품사업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4일 삼양사에 따르면 파이버맥싱은 식이섬유 섭취를 의식적으로 늘리는 식습관을 뜻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고식이섬유 제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저당∙고식이섬유 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삼양사는 식이섬유를 스페셜티 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화이버리스트(Fiberest)’의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이섬유를 85% 이상 함유한 수용성 식이섬유 소재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아 영양소의 소화 속도를 조절하고 장내 수분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삼양사는 올해 7월 차세대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노바(Fibernova)’를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화이버노바의 대표 소재인 ‘케스토스(Kestose)’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으로, 프락토올리고당(FOS)을 99% 이상 함유했다. 특히 결정(Crystal) 형태로 구현이 가능한 식이섬유 소재다.

현재 삼양사는 식이섬유 소재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FSSC 22000, HACCP, GMP, 할랄(HALAL), 코셔(Kosher) 등 다수의 글로벌 인증 획득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삼양사는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와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리스트(Fiberest)’, ‘화이버노바(Fibernova)’를 결합해 고객 맞춤형 스페셜티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스페셜티 식품 소재의 매출 비중을 전체 식품사업 매출의 30% 수준으로 키울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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