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41억원) 대비 251.2% 증가한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8.2% 급증한 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역시 분기 최대치를 다시 경신하게 됐다.
2분기 연결 기준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같은 기간 19% 늘어난 15조7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카오페이는 2분기 주요 성과로 △온라인 결제 사업에서 외부 가맹점 확대와 데이터 기반 교차 사용 증대 △오프라인 결제 월 사용자 600만명 돌파 △‘카카오페이 스코어’ 도입 확대와 고도화 △보험 및 투자 자회사의 가파른 성장 등을 꼽았다.
온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외부 가맹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하며 온라인 결제 전체 매출 내 비중이 65%로 증가했다. 자체 데이터 및 마이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형 접근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월 결제 사용자 600만명, 분기 누적 거래 건수 1억5000만건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31%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굿딜’, 상시혜택, 브랜드 프로모션 등 혜택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경험한 사용자는 월 300만명, 대표적인 할인 프로그램인 굿딜 사용자는 월 40만명까지 늘어났다.
대출 서비스 분야에서는 대안 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페이 스코어’의 도입이 크게 늘었다. 2분기 기준 12개 금융기관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평가항목을 개발하고 평가 대상을 세분화하는 등 모형을 고도화해 도입 기관의 필요를 충족하는 한편 자체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및 연금 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391% 늘어나며 지난 분기를 상회하는 세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국내와 해외 증시를 아울러 4조8000억원에 이르는 투자자 자금 순유입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수익의 핵심 동력인 일반주식거래 투자자로의 전환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p 늘어 30%를 돌파했다. 2분기 매출은 1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추월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5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펫보험 등 신규 상품과 휴대폰보험이 가파른 호조세를 이어갔고 정기납입 신계약이 증가하며 계절적 변동성이 완화된 포트폴리오가 안정적 성장을 유도했다. 2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고 정기납입 보험료는 같은 기간 134% 증가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 추진해 온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락인 강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 시너지의 결실로 수익성 중심 체질이 안착한 것”이라면서 “독자적 데이터 및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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