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B2C·비건자재 사업 강화로 수익성 개선…순이익 흑자전환

2분기 영업익 549억…전년比 329% 급등
美 법인 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도 반영
하반기 B2C시장 매출 확대 및 해외사업 공략

LX광화문 빌딩 전경.<사진제공=LX홀딩스>
LX광화문 빌딩 전경.<사진제공=LX홀딩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LX하우시스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비건자재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다만 주택경기 침체와 원재료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잠정경영실적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97억원, 영업이익 549억원 등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매출 819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32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100만원에서 4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B2C 부문과 해외사업 성장 등이 견인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국내 B2C 시장 매출 확대와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비용 절감과 미국 관세 환급 등 일부 일시적 일회성 요인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X하우시스는 미국 아틀란타에서 건축자재와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생산판매 법인을 운영 중이다.

LX하우시스의 사업부문은 크게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과 건축장식자재로 나뉜다. 이중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이 해외 매출을, 건축장식자재가 B2C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건축장식자재 부문은 매출 6557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4487% 급등했다. 다만 B2C가 이끈 매출 및 영업이익의 구체적인 수치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LX하우시스 측은 “아파트 매매 거래와 개보수 수요 회복에 따른 B2C 매출 확대 및 기수주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신규주택 공급 지연 등에 따라 주택 경기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부문은 매출 2840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 52% 늘었다. LX하우시스는 “북미 완성차 SUV 중심 생산 증가에 따라 자동차 원단 매출이 성장했고 산업용필름 수출 판매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X하우시스는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B2C 사업과 비건자재 중심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여전히 건축자재 부문의 매출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등 비건자재부문의 매출 비중은 늘어가는 추세다. 2023년 27%에 불과하던 매출비중은 2024년 29%, 지난해 33%로 늘었다.

LX하우시스는 향후 건축장식자재 부문에서는 구부가제품 확대와 국내 B2C유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필림 부문에서는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주택경기 침체와 원재료가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주택 경기 불확실성 지속, 이란 전쟁 영향에 원재료가 및 운임비 변동성 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한 B2C시장 매출 확대, 해외사업 성장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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