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가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모바일 캐주얼 장르 전략을 전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엔씨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모바일 캐주얼 리워드 플랫폼 ‘저스트플레이’를 중심으로 매출을 빠르게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 스튜디오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서드파티 게임까지 플랫폼에 입점시켜 사업을 확장한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온전히 연결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번 분기에 엔씨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며 “명실상부하게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지난 3월 2억 200만달러를 들여 저스트플레이 지분 70%를 확보하기로 하고 4월 말 인수를 마쳤다. <출처=엔씨 IR>
특히 모바일 캐주얼 리워드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홍 CFO는 “저스트플레이가 전년 대비 매출에 있어서 2배에 이르는 성장세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저스트플레이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플랫폼 자체의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요소를 도입하고 서드파티 게임을 입점시키는 한편, 광고주의 직접 수요까지 확보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엔씨는 지난 3월 2억 200만달러를 들여 저스트플레이 지분 70%를 확보하기로 하고 4월 말 인수를 마쳤다. <출처=엔씨>
아넬체만 엔씨 모바일 캐주얼 본부장은 하반기에도 저스트플레이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상적인 업무인 라이브옵스 메커닉이 성장될 예정이고, UA(이용자 확보)도 효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에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저스트플레이와 기존에 인수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 간 시너지도 본격화한다. 아넬체만 본부장은 “저스트플레이는 인수한 회사인 리후나, 스프링컴스 같은 회사와 연결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시너지 효과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구체적인 플랫폼 확장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는 우리 스튜디오에 SDK를 직접 연결해 우리 스튜디오가 저스트플레이를 통해 퍼블리싱할 수 있게 하고, 내년에는 제3 스튜디오, 서드파티 스튜디오도 SDK로 연결할 수 있게 해서 좀 더 제대로 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초 엔씨는 저스트플레이와 인수 스튜디오 간 시너지를 빠르게 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플랫폼 자체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우선 저스트플레이의 성장세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박 대표는 “저스트플레이 자체적인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그 성장의 과실을 최대한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은 그쪽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엔씨 판교R&D센터에서 진행된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박병무 공동대표(왼쪽부터), 홍원준 CFO, 아넬 체만 센터장이 엔씨의 새 경영 전략에 대한 Q&A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내년부터는 서드파티 게임 입점을 통해 외부 콘텐츠까지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아넬체만 본부장은 “내년에는 서드파티 게임도 입점할 예정이어서,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홍 CFO는 “2026년 올해는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글로벌 신작들의 성과가 반영되고 모바일 캐주얼 사업화의 고도화가 현실적으로 전개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될 경우 지금과는 규모와 경쟁력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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