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가 올해 2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P의 거짓’에 이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흥행 IP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
네오위즈(공동대표 박성준, 배태근)는 1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확대 등이 반영되면서 184억원을 기록했다.

DLC ‘P의 거짓: 서곡’ <출처=네오위즈>
사업 부문별로 보면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P의 거짓’, ‘셰이프 오브 드림즈’ 등 주요 타이틀이 출시 이후 판매 안정화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지난해 6월 출시한 DLC ‘P의 거짓: 서곡’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대표적으로 ‘브라운더스트2’는 3주년 캠페인과 콘텐츠 업데이트가 흥행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산리오 IP와의 콜라보레이션에 힘입어 이용자 지표가 반등했으며, 지난 4월 글로벌 출시한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의 초기 성과도 더해졌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박성준·배태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성준 공동대표는 ‘P의 거짓’의 글로벌 흥행을 이끈 개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신작 개발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 기반 신규 사업과 인프라 운영을 중심으로 한 경영 관리 등은 배태근 대표가 담당한다.
아울러 신작개발그룹·글로벌사업그룹·라이브게임사업그룹을 세 축으로 신규 IP 발굴과 글로벌 퍼블리싱, 안정적인 라이브 게임 운영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P의 거짓: 컴플리트 에디션’ <출처=네오위즈>
새로운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하반기 성과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 6일 출시된 ‘P의 거짓: 컴플리트 에디션’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은 메타크리틱 86점을 기록하며 ‘P의 거짓’ 프랜차이즈 중 최고 평점을 달성했다. 오는 10월에는 실물 패키지 버전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킹덤2’의 중화권 진출과 퍼블리싱 타이틀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글로벌 출시도 올 하반기 예정돼 있다.
신작 파이프라인도 확대한다. ‘P의 거짓 차기작’을 비롯해 ‘프로젝트 루비콘’, ‘프로젝트 윈디’, ‘프로젝트 CF’ 등 자체 개발 타이틀이 계획대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서브컬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FN’과 퍼블리싱 타이틀인 내러티브 CRPG ‘와인드 업 데드맨’이 신작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했다.
박성준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개발 현장에서 쌓아 온 경험을 경영 전반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신작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P의 거짓’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새로운 흥행 IP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지난 1월 공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6 사업연도 최소 보장 소각분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50억원 취득을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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