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상반기 영업익 894억원…전년 대비 8배 급증

조선 매출 75.5%↑·순이익 흑자 전환…건설도 기여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이 조선부문의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과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HJ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71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 당기순이익 881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 9178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손실 11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이번 실적 호조의 주역은 조선부문이다. 상선 사업에서 친환경·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 건조 공정이 본격화되고, 방산 등 특수선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반영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조선부문 매출액은 6786억원으로 전년 동기(3866억원) 대비 7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기록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부문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 공공공사 및 주택·토목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건설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은 5844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HJ중공업은 향후에도 철저한 공정 관리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분당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형 국책 사업과 정비사업 공사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노력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조선부문의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와 건설부문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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