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피르’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MMORPG로, 뱀파이어 콘셉트가 특징이다. <출처=넷마블>
넷마블의 뱀파이어 콘셉트 MMORPG ‘뱀피르’가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지난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뒤 대만·홍콩·마카오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한데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사전등록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해외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뱀피르’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MMORPG로, 지난해 8월 26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이후 성과도 뚜렷했다. ‘뱀피르’는 국내 출시 9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넘어섰다. 출시 후 한 달간 거둔 매출도 4000만 달러에 달했다.
넷마블은 국내에서 확인한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뱀피르’의 해외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에는 대만·홍콩·마카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버를 열었고, 7월에는 일본 이용자까지 합류하는 신규 서버 ‘글로벌2’를 오픈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흥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에서는 사전 다운로드 인기 1위에 오른 데 이어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으며,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최고 매출 톱10에 진입했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에픽스토어, 브랜드 사이트 등을 통해 ‘뱀피르’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출처=넷마블>
넷마블은 아시아 시장에서 확보한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서비스 권역을 한층 더 넓히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에픽스토어, ‘뱀피르’ 브랜드 사이트 등을 통해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양대 마켓과 PC 사전등록, 디스코드 채널 가입 이용자에게는 별도의 보상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뱀피르’는 국내 출시 이후 약 1년 동안 국내 흥행에서 출발해 대만·홍콩·마카오, 일본을 거쳐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게 됐다. 단기간에 모든 지역에 동시 진출하기보다는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성을 먼저 검증한 뒤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이다.
특히 지난 7월 문을 연 ‘글로벌2’ 서버는 이러한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기존 한국·대만·홍콩·마카오 이용자에 일본 이용자까지 한 서버에 합류하도록 구성해 서로 다른 지역 이용자들이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은 신규 서버 오픈과 함께 출시 1주년 이벤트를 연계하며 이용자 유입에도 힘을 실었다.
국내에서는 장기 흥행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은 출시 1주년을 맞아 ‘레드문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으며, 형상·탈것 소환권을 비롯해 각종 성장 지원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이용자층을 유지하는 동시에 해외에서는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는 셈이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78%에 달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출처=넷마블 IR>
‘뱀피르’는 이미 넷마블의 게임 포트폴리오에서 중요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뱀피르’는 전체 게임 매출 포트폴리오에서 5%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출시 이후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주요 매출원 가운데 하나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따른 추가 성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의 높은 해외 수출비중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78%에 달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 78%를 기록했다. 글로벌 IP 기반 신작과 기존 흥행작의 해외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뱀피르’의 글로벌 확장은 넷마블의 해외 매출 기반을 넓힐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로 꼽힌다. 현재 전체 게임 매출의 5%를 담당하고 있는 ‘뱀피르’가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초기 성과를 보다 넓은 시장으로 이어갈 경우, 향후 실적도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북미·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외 시장에서도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느냐다. ‘뱀피르’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MMORPG 성장·경쟁 구조를 기반으로 하면서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넷마블은 국내와 아시아에서 확인한 흥행 흐름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