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내년 도시개발사업 부문 매출 정상궤도 진입

분양 순조로워 내년 매출액 7700억원 기대
올해까지 적자, 내년 3분기부터 흑자전환 예상

OCI(대표 백우석, 이우현, 김택중) 도시개발사업 부문의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까지는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OCI 인천공장 및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택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 수익이 늘어나 OCI 전체 실적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OCI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조22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4383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079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191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반면 도시개발사업 부문의 성적은 초라하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5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 수준에 불과하다. 또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부문은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159억원, 22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3분기에도 23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매출이 없었지만 도시개발사업 특성상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OCI 관계자는 “그동안 분양대행료, 광고비, 모델하우스 건설비용 등 비용이 발생했지만 매출은 나오지 않아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하면서 계약금이 들어왔고 9월에도 800가구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계약금과 중도금이 추가로 납입되면 매출액이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회사에서는 내년 도시사업개발 부문 매출액을 1분기 1150억원, 2분기 1850억원, 3분기 2200억원, 4분기 2500억원 등 총 77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 도시개발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이 7700억원이 발생한다면 내년 OCI의 매출예상액 3조4480억원을 기준으로 매출비중은 22.3%까지 확대된다.

인천시 용현·학익 1블록 씨티오씨엘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 용현·학익 1블록 씨티오씨엘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흑자 실현 가능성이 높다. OCI는 내년 매출액 7700억원을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은 약 1500억원, 영업이익률은 2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CI는 향후 2년간 약 7300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해 2025년까지 매출과 수익을 발생시킬 계획이다.

OCI 관계자는 “내년 분양일정이나 건설 진행률에 따라 매출액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확실하다”며 “유휴자산의 수익실현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향후 OCI 실적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CI 도시개발사업은 OCI 인천공장과 인근부지 154만6747㎡에 진행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부터 분양이 시작됐다. 2025년까지 약 5조7000억원이 투입되며, 1만3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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