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 국내 최초 9대 선급인증 획득 완료

LNG운반선용 스테인리스 후판 공급 가능
올해 국내외서 5만5000톤 후판 공급 전망

SM스틸 군산공장 전경. <사진제공=SM스틸>
SM스틸 군산공장 전경. <사진제공=SM스틸>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SM스틸(대표 김기호)은 국내 스테인리스 후판 업계 최초로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 국가들의 9대 선급인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선급인증은 선박이나 해상 구조물 등의 분야에서 각국 선급협회가 요구하는 규정 충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따라서 특정 국가에서 발주되는 선박의 경우, 요구되는 해당국 선급인증이 있어야만 선박용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SM스틸은 2021년 4월부터 러시아(RS)를 시작으로 한국(KR), 이탈리아(RINA), 중국(CCS), 노르웨이·독일(DNV), 영국(LR), BV(프랑스), 미국(ABS), 일본(NK)까지 약 1년의 기간에 걸쳐 9개의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재 국내에서 이와 같이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확보한 스테인리스 후판 제조업체는 SM스틸이 유일하다.

송관복 SM스틸 STS연구소장은 “선급인증읕 통해 국내 조선사가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한 모든 LNG운반선 화물창에 소요되는 고품질, 고사양 스테인리스 후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주요 조선, 해양구조물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M스틸은 2020년 6월 전북 군산에 스테인리스 후판 공장을 준공한 이래 지난해에만 2만5000톤, 약 900억원 규모의 스테인리스 후판을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특히 세계 최고 사양의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사들로부터 후판의 평탄도 등 고품질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호 SM스틸 사장은 “9대 선급인증을 모두 취득함에 따라 국내외에서 고사양, 고가격 후판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스테인리스 후판 전체적으로는 올해 약 5만5000톤 이상의 스테인리스 후판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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