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플랜트 부문 성장세…매출 2조 눈앞

작년 플랜트 매출 1조9001억원…전년比 6.7% 증가
LNG터미널 자력 설계 능력 있어 국내외서 수주 확대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의 플랜트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플랜트 사업 실적이 개선된 포스코건설은 플랜트 부문에서만 연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맞춰 앞으로도 수소·이차전지·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친환경·성장사업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플랜트 부문 매출은 1조9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807억원 대비 6.7%(1194억원) 증가했다. 2019년 1조4610억원보다는 30.1%(4391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가운데 플랜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플랜트 매출 비중은 △2019년 15.3% △2020년 17.7% △2021년 18.7%로 꾸준히 상승했다. 해외 플랜트 매출 비중 역시 △2019년 3.3% △2020년 6.1% △2021년 7.5%로 확대됐다.

플랜트 부문 영업이익도 늘고 있다. 작년 플랜트 부문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전년 150억원보다 202.2%(303억원) 급증했다. 2019년에는 6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듬해부터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여년 동안 포스코의 제철소 건립공사와 다양한 합리화 공사를 수행했다. 일관제철소와 부대설비 공사에 필요한 설비 공급과 시공 경험을 축적해 국내 제철플랜트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존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 등에 진출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LNG탱크·부두시설·기화송출설비 등 LNG터미널 전체에 대한 자력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늘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광양·제주 애월·삼척 LNG 터미널을, 해외에서는 태국 PTT·파나마 콜론 LNG터미널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에도 파나마에서 약 6500억원 규모의 가툰 복합화력발전소와 콜론 LNG 터미널 증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이 두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2019년 8월 복합화력발전소와 LNG터미널을 건설하는 파나마 콜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이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국내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분야도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지주체제 전환에 발맞춰 수소·이차전지·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친환경·성장사업에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단순도급 사업을 넘어 신재생 발전 등 기존 사업경험을 통해 축적된 역량을 활용해 고수익 사업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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