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분기 영업익 1535억원…전년比 13.1%↓

선착공 물량 약 1만 가구…원가율 산정 늦춰져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조3759억원, 영업이익 1535억원, 당기순이익 1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1%, 2.5% 감소했다.

매출은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 2년간 매년 약 2만7000가구의 분양 실적을 통해 호조세가 이어졌으며, 신사업 부문에서의 지속 성장으로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주택부문에서 분양물량 외에도 선착공 물량이 약 1만 가구에 달하면서 원가율 산정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신규 수주는 3조391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110억원) 대비 87.2% 급증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 △한강맨션 주택재건축 △불광5구역 주택재개발 △상도스타리움 주택사업 등이 있다. 신사업부문에서는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사의 모듈러 주택부문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매출과 수주가 규모면에서 동반 성장했다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과 신사업의 실적 가시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재차 확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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