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약 1조원 규모 '과천주공 8·9단지' 수주

25개동, 2837가구…과천 최초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약 1조원 규모의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1925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으로 3조 클럽에 가입했다.

과천 3기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과천주공8·9단지는 과천시 별양로 180(부림동 41번지) 일원 약 13만7996㎡에 들어선 212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과천주공8·9단지는 동일 지번에 위치해 지분이 서로 얽혀 있어 8·9단지가 함께 통합 재건축으로 방향을 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25개동, 공동주택 28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과천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에 과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르블리스'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더 없는 행복, 축복을 뜻하는 'BLISS'를 더해 최고의 행복과 축복이 있는 집을 선사하려는 현대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현대건설은 과천주공8·9단지를 위해 세계적 건축명가 'smdp'와 손을 잡고 디자인을 구현했다. 미래 도시를 향한 관문을 모티브로 높이 109m의 랜드마크 게이트를 세우고, 과천 최초로 양재천의 고급 테라스 빌리지를 조성해 과천 주거문화의 상징을 만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과천주공8·9단지의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동의 축을 조정하고 엇각으로 배치해 동간 조망 간섭을 최소화했다. 또 우면산·관악산·양재천·청계산 등 과천의 8경을 조망할 수 있는 특급 조망 세대를 조합 원안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커뮤니티는 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3층 높이의 천장고 △다양한 트레이닝 공간들이 연계된 피트니스 센터 △넉넉한 타석을 갖춘 3층 높이의 실내 골프 연습장 △슬라이딩풀·유수풀·키즈풀 등을 갖춘 실내 패밀리 수영장 △다양한 놀이기구와 시설들이 있는 키즈 펀 파크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과천주공8·9단지는 과천 도심 재건축 최초이자 마지막 디에이치 랜드마크 사업지로서 과천을 상징하는 명품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설계사와 협업하며 꼼꼼하게 설계를 준비하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며 "최근 급격한 원자재 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과천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과천주공8·9단지가 명실상부한 과천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