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파트너사 ‘두본’, 말레이시아 공장 완공

공장부지 임대제공·설비투자 지원·법률자문 등 조력
현지 안정적 수급 및 통관비용 절감 기대

10일 두본 말레이시아 공장 현지 준공식 행사에서 이대희 두본 대표(왼쪽 두 번째),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운데), 박현철 롯데케미칼타이탄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은 우수 파트너사인 석유화학 첨가제 공급업체 두본이 10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소재한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 공장 내 생산시설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한 말레이시아 공장은 2015년 준공한 중국 연태 공장에 이어 두본의 두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대지면적 1만2000㎡ 규모로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착공했다. 고객사인 롯데케미칼이 제공한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 주변 토지를 임차해 건설했다.

두본은 자체 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복합첨가제 원팩(제품명 폴리녹스)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원팩은 플라스틱 소재에 투입되는 산화방지제·대전방지제 등 각종 첨가제를 하나의 팩에 혼합한 복합안정제로 기존에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이다.

또 일본이 최초로 개발한 폴리염화비닐(PVC)의 안정제 및 스판덱스 원료인 '하이드로탈사이트'도 두본이 1997년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두본의 지난해 매출액은 830억원으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100'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부터 두본 제품을 공급받아 합성수지 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또 공동 연구를 통한 맞춤형 제품 개발은 물론 해외 판로개척과 공장 설립도 지원하고 있다.

두본의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 시에는 롯데케미칼타이탄이 핵심 생산설비를 선구매 후 두본에 리스하는 방식으로 제공했다. 또 전기·산업용수 등 인프라 설비건설 지원, 법률자문 등으로 현지 진출에 힘을 보탰다. 공장 완공으로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에서 사용되는 두본의 제품을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조달 받게 됐으며, 한국에서 수입 시 소요되는 물류·통관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두본이 동남아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롯데케미칼은 미래 성장의 동반자인 두본의 경쟁력 강화와 도약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중소기업의 성장환경 조성 및 핵심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지원, 해외동반 진출, 경영컨설팅, 기술·인력·교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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