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분기 순익 2697억원…전년比 75.2%↓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이 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던 게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올해 증시 부진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이 확대된 것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신계약가치는 4000억언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했다. 금리 상승과 더불어 건강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영업효율이 개선된 게 신계약가치 증대를 가져왔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246%로 지난해 말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 평가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작년 1분기 일회성 요인인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역(逆)기저효과와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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