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10명 사상

1명 사망, 9명 부상…알킬레이션 제조 공정서 사고 발생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울산 에쓰오일(S-Oil)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로 인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 위치한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중상 4명, 경상 5명 등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나고, 화재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고착)이 확인돼 이를 긴급 보수한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작업에는 에쓰오일 관계자 14명, 협력업체 직원 11명,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총 26명이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은 20일 오전 5시 30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부탄탱크에 냉각작업을 진행 중이며, 밸브 등을 이용해 탱크 내부에 남은 부탄가스를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리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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