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485억…사상 최대 실적 달성

2분기 매출 1조344억원,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전망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매출은 1조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134억원으로 36.3%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실적에 대해 “북미 오일·가스 산업 호황으로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높은 반면 현지 공급 상황은 타이트해 주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디.

또한 북미 시장에서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관리 노하우 및 판매법인(SSA/SP&S)의 시장 지배력 강화, 미국 현지 생산법인(SSUSA)의 공급량 증가 등이 2분기 실적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석유·가스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북미의 시추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강관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되면 풍력·태양광, 오일·가스, 수소·CCUS 등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 인프라 전반의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내 에너지용 강관의 수요 증가 추세가 전망된다. 아울러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가 가시화되면서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3분기는 북미 지역에서의 견조한 판매와 안정적 마진 확보를 통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및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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