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상반기 M&A에 1조원 이상 투자…그룹사 4위

호주 에너지회사와 골프장 인수에 1조1068억원 투자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M&A도 활용할 방침

포스코그룹이 올해 들어 M&A(인수합병)에 1조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그룹사 중에서 4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설립된 지주사를 통해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M&A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500대 기업 중 2022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을 대상으로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그룹은 올해 M&A에 1조106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76개 기업집단 중에서 4번째로 M&A에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1위는 SK그룹(3조1004억원·10건)이 차지했으며 DL그룹(1조8643억원·1건), 한진그룹(1조8000억원·1건) 순이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2건의 M&A를 진행했다. 포스코그룹에서 트레이딩 사업과 자원개발, 인프라 개발·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호주 에너지회사인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올해 3월 마무리했다. 인수금액은 8011억원이다.

또 포스코건설 자회사인 포스코O&M은 지난 6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3057억원에 인수했다.

포스코그룹은 그동안 M&A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포스코그룹의 M&A 투자금은 2019년 424억원, 2021년 153억원에 그쳤다. 2020년에는 M&A에 투자하지 않았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했으며,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그룹의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미래 사업 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M&A 등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M&A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성장성을 보고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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