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⑧ 한양, ‘에너지·스마트시티·주택’…사업 다각화 본격

미래성장동력 주축인 에너지사업 성과 가시화
친환경 스마트시티 전남 해남 ‘솔라시도’ 개발
브랜드 ‘수자인’ 리뉴얼…주택 포트폴리오 확장

서울 송파구 한양타워. <사진제공=한양>

한양(대표 김형일)은 건설사업 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온 국내 대표 건설사 중 하나다. 1973년 창립한 한양은 1980년대 압구정 한양아파트와 1기 신도시 사업에서 눈부신 실적을 내며 주택 사업의 강자로 거듭났다. 주택 브랜드 ‘수자인’은  리뉴얼과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상품성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한양은 기존 건설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스마트도시건설, 주택개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2020년부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5-1 생활권)’ SPC 민간부문사업자 건설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 해남에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개발 중인 솔라시도에 세계적인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한양은 LNG, 신재생, 신발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며 에너지 디벨로퍼로서의 지위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등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조감도. <사진제공=한양>

한양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인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 65만㎡ 규모 부지에 1단계로 20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양은 작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저장탱크 3·4호기’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미 건설 중인 1·2호기 LNG저장탱크에 이어 3·4호기까지 추가 승인을 받음으로써 1단계 사업 LNG 저장탱크 총 4기에 대한 정부 승인이 완료돼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진 상태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준공 시 글로벌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시아의 LNG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은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을 통해 LNG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단지까지 계획 중이다.

또 한양은 △2021년 하반기 220메가와트(MW)급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의 준공 및 성공적인 운영 △약 1116억원 규모의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수주 등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위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솔라시도 개발, 세종 국가시범도시 등 스마트시티 집중

미래도시 ‘솔라시도’ 조감도. <사진제공=한양>

한양은 에너지사업과 함께 기존 건설·주택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010년부터는 전남 해남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에너지 자급도시이자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솔라시도를 개발하며 스마트시티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솔라시도는 전라남도와 한양·보성산업 등 보성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조성하고 있는 도시다. 호수·바다·정원을 품은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정원도시·에너지도시·스마트도시를 콘셉트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양은 솔라시도를 통한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살려 스마트시티 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0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5-1생활권)’ SPC 민간부문사업자 공모에 LG CNS가 대표기업으로 참가한 ‘Sejong O1 컨소시엄’에 건설사업자로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양은 2021년 1월 건설출자사(CI)로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우선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양은 기본설계 추진, 스마트홈·빌딩 서비스 적용 준비, 사업시행합의서 체결, SPC 설립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 선도지구 착공에 들어간다.

‘수자인’ 리뉴얼 등 브랜드 가치 제고 통한 수주경쟁력 강화

한양수자인 BI. <사진제공=한양>

한양은 브랜드 육성 체계를 확립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주택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수자인을 리뉴얼했다. 브랜드 로고 및 디자인 변경을 포함해 전체적인 상품, 서비스, 집에 대한 수자인의 철학과 가치까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전면 개편했다.

한양은 리뉴얼을 통해 높아진 수자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공공택지, 민간도급 중심에서 지자체·도시공사 등 제안 및 공모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또 공공 및 민간분야의 개발형 수주를 확대하고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 등 도시정비사업도 강화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수주를 확보할 방침이다.

작년 수자인은 169:1의 청약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2407가구)를 비롯해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1021가구)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3200가구)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945가구) △청라한양수자인 디에스틴(702실) 등 분양 단지에서 잇따라 완판을 달성했다.

특히 기존 아파트 위주의 주택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오피스텔·주상복합·역세권 청년주택 등으로 주택사업역량 다변화에 성공했다. 수주의 양이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수주의 질까지 개선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브랜드 육성 전략에 발맞춰 주택 및 대체 주거 상품에 대한 상품·주거 서비스 고급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양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 향후 주택 영업 및 수주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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