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사업 성장가도…서희건설, 매출 1.5조원 돌파 눈앞

올해 상반기 매출 7434억원으로 전년比 22.0% 증가
매출 4년 연속, 영업익 3년 연속 갱신하며 최대 실적 이어가

서희건설(대표 김팔수·김원철)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타 건설사와 차별화된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서 실적도 늘어, 올해 처음 연매출 1조50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6095억보다 22.0%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1조5000억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영업이익 역시 작년 상반기 110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132억원으로 2.7% 늘었다.

서희건설은 지난해에도 매출 1조3300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은 서희건설이 일찌감치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진출하며 입지를 다져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서희건설은 2008년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뛰어들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수주에 나섰다. 서희건설이 성장가도를 달린 시점과 맞물린다. 2012년 당시 매출은 9192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에 불과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 수주가 늘면서 회사의 건축 매출과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희건설의 건축 사업 매출 비중은 △2018년 7515억원(66.0%) △2019년 8957억원(72.1%) △2020년 1조358억원(81.0%) △2021년 1조1764억원(88.5%)으로 매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건축 매출이 6674억원으로 비중이 89.8%에 육박한 상태다.

서희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오르고 있다. 올해는 21위로 작년보다 2계단 올랐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9년 38위 △2020년 33위 △2021년 23위로 상승 중이다.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사옥. <사진제공=서희건설>

서희건설의 핵심 사업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주민이 조합을 만들어 직접 땅을 사고 시공사를 선정해 집을 짓는 일종의 주택 공동구매 방법이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지역주택조합 사업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한 지역주택조합 정보플랫폼 ‘서희GO집’을 통해서도 토지확보율과 조합원 가입률을 따져 사업지를 엄선해 진행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올해도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용인보평역 지역주택조합에 520억원의 채무보증을, 지난 5월에는 남전주IC 지역주택조합에 924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이들 채무보증은 서희건설이 신축사업 관련 중도금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으로 그만큼 서희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통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회사는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 △인천 강화 서희스타힐스 △양주 서희스타힐스 에듀포레 3차 △두류역 서희스타힐스 스카이49등 △안성 공도 스타허브 서희스타힐스 등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시공 중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서희스타힐스’는 지역주택조합 시장에서 사업수행 역량을 돋보이게 하고 있고 브랜드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 지속적인 원가 절감노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주력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고 향후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시장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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