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탄소중립 협의체 SBTi 가입…‘넷제로 2040’ 이행 속도

SK㈜ C&C는 6일 SBTi(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사진=SK㈜ C&C>

SK㈜ C&C(사장 박성하)가 204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인 ‘넷제로(Net Zero) 2040’ 이행 가속을 위해 SBTi(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에서 2015년 글로벌 연합기구를 공동 설립한 이래 세계 3700여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 C&C는 지난 2020년 ‘RE100(재생에너지 전기 100%)’에 가입한 이래 지난해 6월 ‘넷제로(Net Zero) 2040’을 선언해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 달성을 위한 ‘넷제로 실행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SK㈜ C&C는 이번 SBTi 가입으로 △친환경 자가발전 투자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화 △밸류체인상 이해관계자 협력∙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검증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C&C 판교-대덕 데이터센터 건물 옥상과 주차장에 650KW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맺어 지난해 5.7GWh, 올해 21.9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 조달을 실시했다.

SK㈜ C&C는 다음 해부터 PPA(전력구매계약)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로의 전력 전환 비중을 확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전환 비율을 60%까지 달성할 것이란 방침도 세웠다.

또한 ICT 사업 특성상 온실가스 배출량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행 방안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SBTi 가입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사용 100%와 스콥3 관리 강화라는 목표를 재수립했다”면서 “공신력 있는 SBTi 검증을 통해 넷제로 이행 속도를 높이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내 기후 변화 대응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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