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실적 증가…수익성 높은 ‘램시마SC’ 효자

매출 496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전년 동기 대비 21%, 230%씩 증가

<표=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전 세계에 유통하는 셀트리온그룹 소속 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96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당기순이익 137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안정적인 가운데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럽 매출이 증가했고,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램시마 및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처방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수익성 좋은 램시마 및 램시마SC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을 이끈 램시마SC는 올 3분기까지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170%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환자 내원 치료 부담 완화 및 자가투여 편의성을 지닌 램시마SC만의 강점이 주목을 받으면서 처방 확대가 이뤄졌고, 듀얼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마케팅을 통해 램시마 처방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 및 램시마SC는 올 2분기 독일에서 51%의 점유율을 기록해 2021년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 56%, 영국에서는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유방암,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처방이 확대된 점도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허쥬마는 아시아,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당사 제품에 대한 현지 의료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처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 지역에서 제품 판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제품 출시 지역이 점차 늘고 있고 유럽에서는 모든 제품으로 직판을 확대하며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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