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소명자료 오류 발견, 신뢰 잃어”

<출처=위메이드>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곳에서 상장 폐지된다.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회의를 열고 ‘위믹스’의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지난달 27일 위믹스가 가상화폐 유통량을 잘못 공지했다는 이유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4주만이다.

닥사는 각 거래소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측이 DAXA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은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고,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며 거래지원 종료 사유를 밝혔다.

이어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됐으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하여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는 등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닥사의 결정에 따라 위믹스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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