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조인식 개최…새 출발 다짐

기본급 8만원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등에 합의

현대중공업 노사가 19일 울산 본사 조선경영관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9일 울산 본사 조선경영관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홍지욱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무분규로 교섭을 매듭져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협력해 각종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 신바람 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연내 교섭을 마무리를 할 수 있게 애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해를 넘기지 않고 타결한 것을 새로운 노사관계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게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앞서 지난 13일 열린 37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7.4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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