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 코오롱인더 사장, 현장 경영 강조…“현장 중심 성장 본격화”

취임 이래 국내 전 사업장 방문해 임직원과 소통
현장 밀착 경영체제 공고화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강조

김영범 신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2일 구미공장을 방문해 생산 설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인터스트리>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김 사장이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이 진행 중인 구미공장을 비롯한 국내 지방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사장은 각 사업장의 경영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김 사장의 현장 밀착형 경영의 일환이다.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내정 직후 별도의 취임식 없이 구미·김천(2개)·경산·울산·여수·대산에 위치한 전국 7개 사업장을 돌아보는 것으로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김 사장의 행보를 계기로 회사는 현장경영 내재화 및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장과의 공고한 소통 협력 체제를 구축해 △에너지 절감 △품질 경쟁력 강화 △설비 경쟁력 제고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작년보다 더 높고 험하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현장 중심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MPQRS’를 강조했다. 그는 “탁상공론이 아닌 마케팅(Marketing), 생산(Production), 품질관리(Quality Control), 연구개발(R&D), 지원(Support) 등 각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업무방식과 태도를 통해 위기상황 속 제조 혁신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또한 “안전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기본적 책무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현장 안전보건 경영체계의 확립, 안전한 사업장 관리, 수준 높은 사고 대응 체계 수립 및 운영 등을 주문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사적으로 △위험성 평가 수준 향상 △사업장 유해 요소 선제적 제거 △ 상생합심 기반의 BP(Business Partner)사 안전관리 책임강화를 실천한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올해는 근본적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기본에 충실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제조·기술력·조직 모든 면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직원의 목소리는 더 크게 듣고 현장에는 더 가까이 가겠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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