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일반식품·건기식 ‘투트랙’…‘닥터캡슐’ 두 번째 건기식 나온다

마시는 ‘요플레 닥터캡슐 위편한 그린세라-F’ 출시
지난해 8월 알약 형태 유산균 출시에 이어 두 번째
건기식 시장 연 8~10%로 커지쟈 투트랙으로 공략

빙그레가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닥터캡슐’에서 잇따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만간 신규 제품인 마시는 건강기능식품 ‘요플레 닥터캡슐 위편한 그린세라-F'를 출시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닥터캡슐을 일반식품인 발효유와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취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가 마시는 건강기능식품인 ‘요플레 닥터캡슐 위편한 그린세라-F’를 선보일 예정이다.

1병에 130㎖인 이 제품은 하루에 한 번 식사와 관계없이 섭취하면 된다. 음료 형태인 데다 프로바이오틱스도 함유하고 있어 냉장보관이 필수다.

여기에 빙그레는 기능성 강화를 위해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을 첨가했다.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 내용을 인정받은 원료다. 인정받은 업체만 원료 제조 또는 판매가 가능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지난 2019년 7월 제약사 GC녹십자 계열사인 GC녹십자웰빙이 인정받았다.

빙그레가 닥터캡슐 브랜드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며, 마시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첫 번째다.

앞서 알약 형태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인 ‘닥터캡슐 마이크로캡슐 유산균’이 지난해 8월 출시된 바 있다.

닥터캡슐은 일반 소비자에게는 마시는 발효유(일반식품) ‘요플레 닥터캡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97년 최초 출시됐을 때도 일반식품으로 선보였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이 나온 것은 최근의 일이다.

국내 발효유 시장은 최근 연 평균 1~2%씩 성장하는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조9400억원이다. 최근 원유 가격까지 오르면서 생산비용은 늘어나는데 시장 파이는 좀체 커지지 않아 업계 고민이 깊다.

반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 평균 8~10%씩 괄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업계 추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기능성이 입증된 원료를 넣은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현재 시장 규모는 연간 6조원 규모로 커졌다.

건강기능식품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를 획득한 공장에서 생산돼야 하고,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가 들어가야 한다. 또 기능성 원료의 일일섭취량 또한 정해져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수준으로 관리되기에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빙그레도 닥터캡슐을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두 가지로 출시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요플레 닥터캡슐 위편한 그린세라-F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 검토 중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마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으로는 '쿠퍼스‘, ’MPRO4' 등을 보유한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있다. hy도 최근 항스트레스 등 색다른 기능성을 추가한 마시는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계획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발효유 시장 맞수인 빙그레와 hy는 마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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