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다시 기사회생 하나…설 연휴 동안 급등세

‘위믹스’ 거래가, 설 연휴 직전 500원 대에서 연휴 마지막 날 900원까지 치솟아
상폐로 위기몰린데 이어, 장현국 대표 재기 노려
‘위믹스 플레이’ 및 블록체인 권역 확장에 속도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의 시세가 지난 설 연휴 동안 급등 후 연휴가 끝나자 다시 소폭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 따르면 ‘위믹스’는 설 연휴 직전인 20일 오전 9시에는 거래가격이 548.80원 수준이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동안 상승을 거듭하며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9시에는 902.8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던 ‘위믹스’의 거래가는 연휴가 끝나자 다시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거래가격은 794.80원으로, 전일 대비 12.57% 하락했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는 앞서 지난해 연말에 위믹스를 상장폐지했고, 이후 하루 만에 5000억원대 규모의 ‘위믹스’ 시가총액은 70% 넘게 증발했고, ‘위믹스’는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까지 처했다. 다만,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 상장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위메이드 측은 올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며 ‘위믹스 3.0’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꾸준한 ‘위믹스’ 매수와 함께 위믹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누적 가입자 약 9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1등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운영 중이다. 위메이드 측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1월 ‘지스타’에 참가한 이후 20종 게임의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위메이드는 총 80개의 게임을 확보하며, 1분기 내에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 하겠다는 목표도 마련했다.

현재 위믹스에 탑재된 블록체인 게임은 21개로, 조만간 33개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플레이에는 MMORPG, 전략 시뮬레이션, SNG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이 온보딩되고 있다”며 “올해는 라인업 확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 권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방식이다. 최근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가 메나(MENA) 지역에 ‘위믹스 메나’를 설립했다. 위메이드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첫 번째 지사로, 수도 아부다비 내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에 위치한다.

위메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메나 지역에 법인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며, 글로벌 블록체인 신흥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오는 3월 위믹스 투자자 대상 AMA(Ask Me Anything) 간담회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측은 “실질적이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을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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