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연 매출 사상 첫 80조 돌파…영업익은 12.5% 감소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심화…영업익 90.7% 급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서며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피하지 못했다.

LG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83조4673억원 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대비 12.9% 늘어난 수치로, 2년 연속 두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5510억원으로 2021년에 비해 12.5% 감소했다. 이와 달리 당기순이익은 31.7% 늘어난 1조86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저조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1조8575억원, 영업이익은 6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동기 대비 무려 90.7%나 급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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