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지난해 주식담보대출 200억 감소… 1년 새 40% ↓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의 주식담보대출액이 1년 새 500억에서 300억으로 감소했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66곳 중 총수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는 34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의 주식담보 대출 금액은 2021년 말 기준 500억원에서 올해 1월 27일 기준 300억원으로 200억원 감소했다. 이는 40% 감소한 것이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출처=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출처=카카오>

김 센터장의 대출 금액이 줄어들면서 이자 부담도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김 센터장의 주식담보 대출 이자는 11억9500만원에서 10억500만원으로 1억9000만원 줄어들었다.

다만 김 센터장의 가족 및 친인척등 특수관계인의 주식담보대출 금액에는 변화가 없었다. 김 센터장의 누나인 김행자와 김명희, 여동생 김은정의 경우 해당 기간 동안 각각 11억, 9억, 7억의 주식담보 대출 금액을 유지했다. 이밖에 형미숙, 김대환, 김예림, 장윤정은 각각 8억, 2억, 1.3억, 1.3억의 주식담보 대출 금액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2016년부터 보유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카카오 공동체를 둘러싼 다수의 논란이 발생하자, 이를 의식해 주식담보대출의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대부분 상환한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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