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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배관망으로 수소 공급 추진…안전성 검증에 280억 투자

김은서 기자 입력 2023-05-16 18: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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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배관 수소 혼입 R&D' 진행… 최대 20% 수소 혼입 목표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전국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이용해 각 가정까지 수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안전성 검증과 기술 개발에 총 28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안전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충북 음성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 혼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산학연 전문기관들은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 혼입 추진을 위해 안전성 검증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현재 사용 중인 도시가스 배관에 최대 20%의 수소를 혼입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도시가스에 수소를 혼입해 공급하기 위해서는 안전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2026년까지 총 280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배관 수소 혼입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정용 가스시설(보일러, 가스레인지)을 포함한 수소 혼입 전주기 안전성 검증 등 기술 개발을 통해 선제적인 안전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청정수소를 안전하게 생산․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 혼소 발전, 도시가스 수소 혼입 등에 필요한 안전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온실가스 감축 및 수소경제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