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TOA>
우리나라 5G 이동통신 속도가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 4배 가량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해외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도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7개국 8개 도시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217.36Mbps(초당 메가비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기록한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896.10Mbps)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번 조사 대상 가운데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던 아랍에미리트(두바이·445.73Mbps)와 비교해도 한국이 두 배 이상 빨랐다.
이번 조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매년 시행하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와 동일한 품질측정 장비를 활용했으며, 측정 지역에서 10Gbps(초당 기가비트)급 회선을 임대해 진행됐다.
5G 업로드 속도에서도 한국은 93.16Mbps로 8개 도시 전체 평균(46.40Mbps)의 약 2배였고, 2위 아랍에미리트(78.02Mbps)보다도 약 19% 앞섰다. 다운로드 전송 성공률 또한 국내 평균(99.83%)이 해외 주요 도시 평균(91.23%)보다 약 8.6% 포인트 높았으며, 지연시간에서도 한국은 전체 평균 대비 약 42.88㎳ 우위를 보였다.
다만, KTOA는 해외 일부 지역에서 유동 인구와 측정 장소 등에 따라 와이파이 서비스의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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