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식품업체 중 스타벅스코리아(법인명 SCK컴퍼니)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 기준 고용 인원이 최근 2년 새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4곳을 제외한 466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식품업계 27개 기업의 고용 인원은 2021년 12월 8만4240명에서 지난해 12월 8만8518명으로 2년 새 5.1%(4278명)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SCK컴퍼니의 증가율이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 고용 인원은 2021년 말 1만9175명에서 지난해 말 2만2017명으로 14.8%(2842명) 증가했다.
지난 2년 간 식품업계의 증가한 고용 인원(4278명)의 66.4%가 SCK컴퍼니 고용 인원이었다.
SCK컴퍼니의 실적 성장에 따라 고용 인원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SCK컴퍼니는 2022년 2조38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연간 매출(1조9284억원)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SCK컴퍼니의 지난해 3분기 누적(1월~9월) 매출액은 2조148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9262억원) 대비 11.5% 늘었다.
SCK컴퍼니에 이어 상위 5개 고용 인원 증가 기업에 △풀무원식품(12.6%↑) △농심(9.7%↑) △SPC삼립(8.4%↑) △사조대림(6.2%↑)이 이름을 올렸다.
개별 기업 고용 인원 감소율은 4% 미만으로 2년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감소율 기준으로는 △팜스토리(3.9%↓) △하이트진로(3.2%↓) △코카콜라음료(2.9%↓) △동서식품(2.5%↓) △삼양사(2.5%↓)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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