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조 역대급 가계빚에도…금융위 “가계부채 안정적…가계부채 비율 연속 하락 예상”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향후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년 연속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가계신용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가계부채 전망과 함께 정책모기지 취급현황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제도개선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가계신용 규모가 188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조8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가계신용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10년 평균 증가율이 6.8%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증가율(1%)는 예년 대비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전년 대비 1% 증가해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 중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주택금융협의체를 주기적으로 운용해 실수요자 대상 주거자금을 차질없이 지원하면서 상환능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대출이 취급되지 않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내실화한다.

김 부위원장은 “중장기적인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선 단기적으로 서민과 실소유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가계부채 총량 증가세를 관리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받는 원칙을 가계대출 전반에서 획립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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