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 수소 제거 설비 첫 삽

한수원 최초 유럽 EPC 사업…2027년 9월 준공 목표

6월 10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현장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삼중 수소 제거 설비 건설 사업 착공식.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루마니아에 중수로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포집 설비를 본격 구축한다.

한수원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현장에서 삼중 수소 제거 설비 건설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임갑수 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 코스민 기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사장, 루마니아 규제기관 원장 등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비 건설 사업은 한수원이 월성 삼중 수소 제거 설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SNN과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사업 수행을 위해 올해 3월 체르나보다 건설소를 발족했다. 이후 지난달 22일엔 규제기관의 건설 허가를 받았다.

한수원은 앞으로 부지 정지 및 최초 콘크리트 타설 등 건설 단계를 거쳐 시운전 시험 후 2027년 9월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약 2600억원 규모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제때 착공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루마니아 정부, 발주사 및 협력사들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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