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부회장이 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을 찾은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주지사와 전격 회동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만났다.
애벗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미 텍사스주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반도체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약 23조5195억원)를 투자해 새 반도체공장을 짓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삼성은 테일러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더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400억달러(약 55조34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후 전 부회장은 애벗 주지사와 함께 삼성 반도체 생산라인과 제품 등을 함께 둘러봤다는 후문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한편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 텍사스주의 향후 투자 유치 계획 등을 발표했다.
미 텍사스주는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미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이었다. 양 지역 간 무역 규모는 무려 약 320억달러(약 44조2720억원)에 달한다.
현재 미 텍사스주에는 27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는 미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