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상반기 매출 3044억·영업이익 558억…5대1 액면분할 추진

에이피알 상반기 사업부 매출. <사진제공=에이피알>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반기와 분기 매출액의 역대 최대치를 동시에 경신한 2024년 상반기 실적 공개와 함께 5대1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8%, 영업이익 16.3%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원과 2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4% 성장한 241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장이 돋보였다. 브랜드 론칭 이래 8년 연속 성장 중인 메디큐브는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시너지가 상호 성장을 촉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모두 상반기 매출 13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밖에 에이피알은 유통 주식 수 증대를 통한 여러 투자자 대상 거래 기회 제공을 위해 주식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31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해당 사안은 오는 9월20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을 추진하며 액면 분할 시 총 발행 주식 수는 762만178주에서 3810만890주로 늘어난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18일부터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10월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창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기업으로 2024년 상반기 역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며 “수익성 및 미래 사업성 증명을 위해 하반기 실적 증진과 신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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