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경북 포항에서 짓기로 한 전구체 합작공장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일 화유코발트사와 체결한 니켈제련 및 전구체 생산 관련 투자양해각서에 대한 검토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해 오는 2027년까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6만7702제곱미터 부지에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당시 1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통해 ‘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청사진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투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캐즘을 거치면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투자에 대한 검토절차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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