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파워앰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로의 응용처 확대 및 사업 확장을 통해 혼성신호 SoC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계획과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인 아이언디바이스는 200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 온세미) 반도체 출신 전문 인력들이 설립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아날로그, 디지털, 파워를 하나의 칩에 올려놓는 혼성신호 시스템온칩(SoC) 설계 기술과 적응형·예측형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글로벌 세트업체에 스마트파워앰프를 공급하고 있다.
핵심 기술력은 △초저잡음 고성능 아날로그 회로기술 △고성능 제어 및 신호처리 디지털 기술 △전력전자 기반의 파워구동 및 센싱 기술 등으로 혼성신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전압·대전력 IP를 기반으로 스마트파워앰프 구현을 위한 혼성신호 SoC 반도체 하드웨어(H/W) 요소기술 및 독자적인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아이언디바이스는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자체 IP를 기반으로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IC 기술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화합물반도체 시장이 개화되면 화합물반도체 소자와 이를 컨트롤하는 파워IC를 결합해 패키징한 IPM(Intelligent Power Module) 생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아이언디바이스는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매출은 62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1억원으로 2025년에는 297억원, 2026년에는 593억원으로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대표는 “아직 매출이 크지 않지만 올해 하반기 신규모델 추가 적용, 내년 초 ‘Smart PA’의 모델적용 등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검증된 레퍼런스 바탕으로 고객사 제품군 중 당사 제품 적용 모델이 늘어나게 되면 회사에서 제시한 가이던스를 달성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4900~5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7억~17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9~1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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