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초역세권 김포 한강수자인 오브센트 ‘문전성시’…견본주택에 3일간 2만5000명 방문

북변4구역 재개발, 2508가구 중 2116가구 일반분양
걸포북변역 인접…인천2호선‧고양 연장선 신설 예정
3.3㎡당 2050만원…국민평형 84㎡, 6억원대로 책정

6일 한강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내 설치된 단지 모형도를 보고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김포시민들은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기대가 컸다. 향후 북변재개발이 다 이뤄지면 한강수자인오브센트 인근이 김포의 신시가지가 될 것 같다.” (김포시 거주 신혼부부)

지난 6일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에 ‘한강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부슬비가 내렸지만 견본주택 입장을 위한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견본주택 입구뿐만 아니라 내부에 설치된 유닛에 입장하기 위한 대기 줄도 길었다. 

견본주택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대부분 김포시에 거주한다고 밝혔으며, 신혼부부와 아이를 안고 방문한 부부도 여럿 보였다. 방문객들의 행렬은 주말까지  이어졌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 오픈날인 6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3일간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총 2만5000명이었다.

한강수자인 오브센트는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184번지 일원 북변4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50~103㎡, 250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21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0㎡ 65가구, 59㎡ 1150가구, 76㎡ 435가구, 84㎡ 316가구, 90㎡ 24가구, 103㎡ 126가구 등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1층과 2층에 59㎡A‧B, 76㎡A, 84㎡B, 103㎡A 주택형의 유닛이 설치돼 있었다.

6일 한강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유상옵션이 포함된 전용면적 59㎡A(위 부터), 76㎡A, 84㎡B, 103㎡A 타입 거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전용 59㎡는 A‧B타입 모두 방3개와 화장실2개, 부엌, 거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층고는 2.3m이며 거실 우물천장은 2.47m다. A타입은 판상형구조로 맞통풍에 유리하며 복도팬트리가 기본으로 조성돼 있다. B타입은 타워형으로 복도팬트리 대신 현관팬트리가 조성돼 있다. 다만 드레스룸은 A타입 보다 좁게 나왔다.

76㎡A 타입은 포베이판상형으로 현관 팬트리가 조성돼 있으며, 드레스룸이 넓게 나와 수납공간이 넉넉하다는 장점이 있다.

84㎡B 타입은 타워형으로 조성됐으며 타워형에도 불구하고 주방창이 크게 조성돼 있어 맞통풍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면적대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포시 장기동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는 “76㎡보다 면적이 넓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드레스룸이 너무 작았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103㎡A는 방 4개와 화장실 2개로 조성돼 있으며 거실과 맞닿아 있는 방을 거실과 합쳐 거실 공간을 늘릴 수 있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방문객은 “84㎡를 주력으로 보고 방문했지만, 103㎡A의 거실과 주방이 넓고 안방의 발코니가 확 트여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강수자인 오브센트는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한 김포 내에서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위치해 있으며 향후 인천 2호선과 고양 연장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 인근으로는 서울 5호선 연장선인 감정역(가칭)도 계획 중이다.

장기동에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는 “최근 북변동에 신축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어 김포시민들은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며 “한강수자인 오브센트 인근으로 북변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고 향후 서울 5호선이 연장되면 이 주변이 신시가지로 뜰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한강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 내 마련된 유닛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3.3㎡당 분양가는 2050만원이다. 전용 50㎡이 3억5450만~3억9300만원, 59㎡가 3억9590만~5억3460만원, 76㎡가 5억4520만~6억3620만원, 84㎡가 6억3210만~6억9390만원 수준이다. 또 90㎡는 6억5790만~7억510만원, 103㎡는 7억9420만~8억7170만원이다.

지난 5월 분양한 인근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6억4500만~6억5500만원 수준이었다.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은 “요새 분양가가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편인 것 같다”며 “인근 신축 아파트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고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젊은층의 신축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수자인 오브센트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며 실거주 의무기간은 없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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