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자산(IP) 전문 업체 퀄리타스반도체가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에 반도체 설계 자산(IP)을 공급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IP 기업 중 유일하게 2나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기반의 MIPI D·C-PHY(파이) 반도체 IP를 미 팹리스 기업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MIPI는 삼성전자·구글·인텔·퀄컴 등이 참여하는 표준화 기구 MIPI 얼라이언스가 만드는 표준 규격이다. D·C-PHY는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에서 데이터 통신을 위해 사용하는 물리 계층이다.
퀄리타스반도체가 공급한 반도체 IP는 최선단 공정으로 기술 난도가 높다. 이에 시높시스·케이던스 등 소수 업체만 IP를 공급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MIPI IP 솔루션은 모바일·AI(인공지능)·IoT(사물 인터넷)·자율주행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CEO(최고경영자)는 “2나노 GAA 공정 기반 IP 개발·공급은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혁신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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