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력 제품인 ‘EP’ 사명에 그대로 녹여내
기능성 첨단소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 목표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예산 제1공장 전경. <사진=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삼박LFT가 기존 사명을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삼박LFT는 지난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새로운 사명인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향후 주력 제품으로 삼을 ‘EP(Engineering Plastics)’를 사명에 반영했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삼박LFT)은 지난 2009년 10월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전남 율촌 산업단지에 연산 50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공장 착공이 돌입했으며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운영 중인 충남 아산, 예산 공장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LFT, TPO등의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지속 생산한다. 향후 신설될 율촌 공장에서는 TV,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ABS, PC 등의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는 “이번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명 변경을 통해 롯데 화학군의 스페셜티 소재 전문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 및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향후 글로벌 넘버원(No.1) 기능성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