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전력거래소)는 이달 23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2024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전력거래소 전 직원과 협력사, 나주시, 나주소방서, 나주대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UPS(무정전 전원 장치) 배터리 화재로 인한 중요 시스템 기능 상실에 대비하고, 임직원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사이버 테러로 인해 UPS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지하 배터리실에서 시작된 화재가 중요 정보 시스템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초기 대응 조치부터, 긴급 상황 시 관제권 이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신속한 수습 및 복구 과정까지 전력 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위기 단계별 재난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올해 개발한 ‘KPX 통합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재난 훈련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시스템의 작동성을 확인했다. 전 직원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로 실시간 재난 현황을 공유하고, 각자의 임무를 명확히 인지해 매뉴얼 기반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전력거래소 임직원 모두가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본인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며 “국가 전력 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로서 안정적인 전력 계통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가위원으로 참석한 박종근 대전보건대학교 교수는 “정량적 훈련 목표를 설정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목표를 달성했다”며 “기관 자체에서 개발한 재난관리시스템을 훈련에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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