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직장인들이 꼽은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LG, 2년 연속 GPTW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쾌거
“‘사람이 가장 귀중한 자산’ 믿음 토대로 조직 문화 혁신”
LG전자, 현지 도전 목표 탄력…“인도 ‘국민 브랜드’ 도약”

LG전자 인도법인이 글로벌 경영 평가기관 GPTW로부터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인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최근 글로벌 경영 평가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GPTW는 매년 170개국서 총 1500만명의 근로자들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3만여 개 기업의 조직 문화를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기관이다. △신뢰 △존중 △자부심 △공정성 △동료애 등 5가지 평가 영역, 60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GPTW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모든 평가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따냈다.

인도는 높은 시장 잠재력과 풍부한 IT 인력을 갖춰 많은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임금, 복지는 물론 선진적인 조직 문화 확립이 필수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장은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아 영광이다”며 “LG전자 인도법인은 사람이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조직 문화 혁신에 지속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인도의 ‘국민 브랜드’가 되겠다는 LG전자의 도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법인을 설립하며 인도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판매‧생산‧연구개발(R&D)‧유지보수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현지 수질을 고려해 5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정수기, 현지 고객들에게 필요한 자동 조리 메뉴 등을 탑재한 전자레인지 등 현지 특화 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 제품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인도 OLED TV 시장 점유율은 64%로,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매출 또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LG전자 인도법인 매출은 2021년 2조6255억원에서 지난해 3조3009억원으로, 약 26% 성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조733억원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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