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는 9일 임시이사회에서 2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6일 종가 2820원 기준으로 추산할 때 총 886만5248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7.5%에 해당한다. 향후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위탁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무벡스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것은 2021년 상장 후 처음이다.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인 동시에 강력한 주주환원 기조와 ‘밸류업’(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해외사업 확장에 계속 주력하면서 글로벌 기업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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